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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도 소주 가격 올릴 듯…주류 세금 줄이자 소주 가격 올려

2023-12-20

금복주, 내년 주류 가격 인상할 듯

롯데칠성 제품 '처음처럼' 6.8%, '새로' 8.9% 반출 가격 결정

소비자 체감 크지 않을 듯

금복주도 소주 가격 올릴 듯…주류 세금 줄이자 소주 가격 올려
게티이미지뱅크

금복주가 내년초 소주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1일부터 국세청이 국산 소주에 붙는 세금을 줄이기로 결정하자 가격인상에 조심스레 합류하는 모양새다.


19일 금복주에 확인결과, 내년 초 소주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정 등 원재료와 공병 등 부자재를 포함해 물류비,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 압박이 커져서다.

내년에 소주 가격을 인상해도 국세청이 기준판매비율(·22.0%세금할인율)을 도입시 과세표준(세금부과 기준금액)이 되는 공장원가가 기준판매비율만큼 낮아진다. 결국 최종 공장출고가도 인하된다. 공장원가에 주세·교육세·부가세 등을 더한 공장 출고가는 10%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해서다. 이에 소비자들에게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복주 관계자는 "국세청이 도입한 기준판매 비율 적용으로 오히려 출고가는 낮아질 것이다. 참소주 출고가도 내년부터 가격이 인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도 기준판매비율 적용 발표를 기점으로 소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처음처럼(360㎖)은 1병에 6.8%, 새로(360㎖)는 병당 8.9%로 출고 가격을 올렸다. 새 기준판매비율을 적용하면 출고가는 이전보다 각각 4.5%, 2.7% 정도 낮아진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소주 가격 인하를 체감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년 10% 세금 혜택을 줘도, 주류사들이 소주 출고가를 최대 9%정도 올려서다. 자연스레 마트, 음식점 등도 소주 가격을 내리기보단 유지하는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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