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복합쇼핑몰 현장서 본공사 착공식 개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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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는 22일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내 건축 현장에서 '수성 롯데복합쇼핑몰 본공사 착공식'을 갖고, '타임빌라스 수성'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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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빌라스 수성의 투시도. 대구시 제공. |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이 첫 삽을 떴다.
롯데쇼핑는 22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내 건축 현장에서 '수성 롯데복합쇼핑몰 본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주호영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착공식에서 '롯데 타임빌라스 수성'의 개발 방향과 건축콘셉트를 공개했다.
'타임빌라스'는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의 의미를 담아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21년 9월 경기도 의왕시에 프리미엄아울렛 형태의 '타임빌라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쇼핑은 그동안 축척된 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해 기존 쇼핑몰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콘셉트의 '타임빌라스 수성'을 복합쇼핑문화공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타임빌라스 수성의 건축 콘셉트도 공개됐다. 자연친화적 실외공간과 파빌리온(부속건물)의 특화 공간 배치, 내·외부에 자연을 품은 독창적 공간 구성,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 등이다. 타임빌라스 수성의 내·외부 설계는 영국의 유명 쇼핑몰 '웨스트필드 런던'을 설계한 영국의 LDA사가 맡았다.
이날 착공식은 지난 3월 홍준표 대구시장과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 간 '롯데복합쇼핑몰 신속건립 추진을 위한 합의' 체결 이후, 9개월만에 진행됐다.
롯데쇼핑은 착공식을 시작으로 지하공사와 토공사, 골조공사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6월 준공 후 같은 해 9월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롯데복합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6개 층 규모로 연면적이 약 26만7천㎡(약 8만800평)에 이른다.
대구시도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행정적 절차를 원스톱으로 해결해주기로 했다. 경자청과 원스톱투자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7개 기관 25개 부서에 걸쳐 이뤄지는 행정절차와 협의를 지원한다.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쇼핑몰과 아울렛의 강점이 융합된 타임빌라스 수성은 특화공간을 바탕으로 한 고객경험과 새로운 쇼핑 여정을 제시할 것"이라며 "대구·경북뿐 아니라 전국에서 방문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롯데 측이 가진 모든 노하우를 집결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수성알파시티는 수도권 판교에 버금가는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대구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회가 태동하는 이곳에서 대구시와 롯데가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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