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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방헬기 1호기 '불사조' 이달 말 퇴역…29년 무사고 비행 후 임무 종료

2023-12-27

산불·구조·구급 현장 누빈 경북 최초 소방헬기 ‘역사 속으로’

경북 소방헬기 1호기 불사조 이달 말 퇴역…29년 무사고 비행 후 임무 종료
경북 소방대원들이 이달말 퇴역을 앞둔 경북 소방헬기 1호기 불사조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 소방 제 1호 소방 헬기인 '불사조(카모프 KA-32T)'가 퇴역한다.

경북도소방본부는 경북 소방헬기 1호기인 불사조가 오는 12월 31일 자로 모든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소방항공대 출범과 함께 1995년 6월 28일 러시아에서 넘어온 불사조는 산불 진화 897건, 화재 진압 181건,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560 건 등 총 2천 591회 출동하며 29년간 무사고로 활약했다. 운행 시간은 총 3천886시간으로 지구 20바퀴 거리를 비행했다.

29년간 1호기와 함께해 온 권오석 119항공대장은 "조금 오래됐지만 듬직한 불사조와 함께 비행하면서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달말 퇴역하는 1호기의 대체 헬기로 내년 하반기에 국산 다목적 중형헬기인 수리온(KUHC-1)을 도입할 예정이다. 수리온은 최신 자동비행장치, 야간투시경, 탐조등 등의 첨단장비를 장착해 울릉도·독도 및 산악지역에서의 주·야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담수 용량 2천L로 산불진화나 구조 등 다양한 임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팔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29년동안 경북 소방헬기 1호기의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한 항공대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북소방본부는 새로 도입되는 수리온과 함께 한층 더 높은 산불 진화 능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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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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