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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BC 공동 여론조사] 대구 동구갑 주민 절반 이상, 현역 의원 교체 희망

2023-12-27

류성걸 의원 교체 여부에 52% '새 인물로 교체'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분산, 무당층 25%에 달해
한동훈 비대위원장 역할에 기대 표시 주민 69%

[영남일보·TBC 공동 여론조사] 대구 동구갑 주민 절반 이상, 현역 의원 교체 희망

◆ 대구 동구갑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

대구 동구갑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조사한 결과, 류성걸 의원이 26%의 지지도를 얻었다. 신효철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 14%, 임재화 전 대구고법 판사 13%, 배기철 전 동구청장 9%,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6%, 손종익 상생정치연구원장 2%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4%, 지지후보 없음 15%, 잘 모름 10%이다. 

 

임 전 판사, 배 전 구청장, 정 전 부시장, 손 원장 모두 국민의힘 주자들이다. 류 의원이 가장 앞서고 있지만,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후보군의 지지도 역시 분산됐다. 무당층이 25%(지지후보 없음+잘 모름)에 달한다. 동구갑은 국민의힘 공천 여부와 무당층 25%(지지후보 없음+잘 모름)의 유입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갑 지역 주민 61%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18%, 정의당 3%, 진보당 1%이다.  기타정당은 4%, 지지정당 없음은 13%였다. ·

 

◆ 정당별·지역별·연령별 지지도

국민의힘 지지층의 35%는 류 의원을 지지했다. 임 전 판사(18%), 배 전 구청장(12%), 정 전 부시장(8%), 손 원장(3%), 신 전 위원장(2%) 등이 뒤를 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신 전 위원장(67%)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류 의원이 11%, 임 전 판사와 정 전 부시장이 각 7%, 신 전 위원장이 5%, 배 전 구청장이 4%, 손 원장은 0% 순이었다.

 

류 의원은 2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에서 40%, 30대에서 31%의 지지도를 얻으면서 다른 후보들과 2배 이상 격차를 벌였다. 20대와 40대에서는 신 전 위원장이 각각 22%, 35%의 지지도를 획득하면서 나머지 후보를 제쳤다. 류 의원은 20대에서 15%로 신 전 위원장(22%)과 임 전 판사(20%) 다음 순위였다.  40대에서는 18%로 신 전 위원장(35%) 다음이었다.

 

남성과 여성은 각각 27%, 25%로 류 의원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남성은 류 의원 다음으로 신 전 위원장(17%), 임 전 판사(13%), 배 전 구청장·정 전 부시장(각 7%), 손 원장(2%) 순으로 택했다. 여성은 류 의원 다음으로 임 전 판사(14%), 신 전 위원장(12%), 배 전 구청장(11%), 정 전 부시장(5%), 손 원장 (3%) 순으로 지지했다.

 

지역별로 봤을 때는 신암동·지저동·동촌동에서 류 의원(30%), 신 전 위원장 및 임 전 판사(각 13%), 배 전 구청장(8%), 정 전 부시장(5%), 손 원장(3%) 순이었다. 신천동·효목동에서는 류 의원(20%), 신 전 위원장(17%), 임 전 판사(13%), 배 전 구청장(11%),  정 전 부시장(8%), 손 원장(1%)이었다.

 

◆ 동구갑 지역민 30% 정도 '중도성향' 

동구갑 주민들의 46%는 스스로 보수 성향이라고 답했다. 중도 성향은 29%, 진보 성향은 14%, 잘 모르겠다는 12%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층은 류 의원(36%), 임 전 판사(15%), 배 전 구청장(11%), 정 전 부시장(7%), 손 원장(3%), 신 전 위원장(2%) 순으로 지지했다. 중도성향층에서는 신 전 위원장(19%), 류 의원(17%), 임 전 판사(16%), 배 전 구청장(8%), 정 전 부시장(7%), 손 원장(0%)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성향층에서는 신 전 위원장(52%)이 과반 이상을 확보했다.

 

◆ 동구갑 주민 절반 이상 현역 의원 교체 희망 

동구갑 주민의 절반 이상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교체를 원했다. 류 의원에 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2%는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은 35%, 잘 모르겠다는 13%다. 교체지수가 1.49로 평균(1.0)보다 높게 나타났다.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신암동·지저동·동촌동(38%), 30대(49%)와 70대(47%) 이상, 여성(39%), 국민의힘 지지층(47%), 류 의원 지지층(80%), 보수 성향(45%), 차기 비대위원장 역할 수행 긍정 평가층(4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신천동·효목동(57%), 50대(62%)와 40대(60%), 남성(6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0%), 신 전 위원장 지지층(89%), 진보 성향(72%), 차기 비대위원장 역할 수행 부정 평가층(7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45%)이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14%) 대비 3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재당선 응답(47%)과 교체 응답(44%)이 엇비슷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교체 응답(80%)이 재당선 응답(12%)을 압도했다. 

보수성향층은 교체 46%, 재당선 45%로 응답, 차이가 없었다. 반면, 진보성향층 72%와  중도성향층 65%는 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여성보다 남성이 새 인물로의 교체를 더 바랐다. 남성 60%는 교체, 31%는 재당선을 원했다. 여성은 46%가 교체를, 39%가 재당선을 택했다.

 

3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재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9%, 47%로 교체 의향(각 41%)보다 높았다.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고, 특히 50대에서 62%로 가장 높았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층에서는 교체 응답이 61%로, 재당선(11%) 대비 50%포인트 우세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할 수행에 큰 기대

동구갑 지역 주민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비대위원장의 역할 수행 기대도를 물은 결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69%(매우 잘할 것 55%+잘할 것 13%)로 '못할 것'이라는 응답 21%(못할 것 7%+매우 못할 것 14%) 대비 4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70대 이상(94%), 60대(80%),  국민의힘 지지층(9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조사 개요 △의뢰: 영남일보, TBC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2023년 12월23~24일(2일간) △대상: 대구 동구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무선 가상번호(SKT·KT·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응답률: 4.9% △오차 보정 방법: 2023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정당 지지도 및 국회의원 적합도, 교체지수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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