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허제홍 새로닉스 대표이자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
대성홀딩스의 김영훈 회장 1952년생으로 최고령…68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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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권 내 500억 넘는 용띠 주요 주주. 출처 한국CXO연구소. |
내년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를 맞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주식평가액이 500억원 이상인 용띠 주주는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가진 주식평가액만 5천억원이 넘었다.
기업분석전문 기관인 한국CXO연구소는 27일 상장사 내 용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을 통해 공개된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1~2월생 구분 없이 조사됐다.
대구경북지역의 용띠 주주 중 최고 주식 부자는 허제홍 새로닉스 대표이자, 엘앤에프 이사회 의장이다. 1976년생인 허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2천66억원이다. 올해 2차전지 소재주인 엘엔에프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 가치도 크게 뛰었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피엔티의 김준섭 대표이사가 가진 주식재산도 1천억원이 넘었다. 1964년생인 김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1천862억원이다. 피엔티는 2차전지 장비인 롤투롤(Roll to Roll) 양산화관련 국내 1위 기업이다.
지역 주식 부자 주주 중 최고령은 대성홀딩스의 김영훈 회장이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이 가진 주식 가치는 686억원이다.
구미국가4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덕우전자의 이준용 대표이사도 주식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1976년생인 그가 가진 주식의 평가액은 519억원이다. 덕우전자는 카메라모듈 및 전장용 부품 생산 기업이다.
한편, 국내 용띠 주주 중 주식평가가치 1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확인됐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4천354억원에 이른다.
또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1964년생·3천429억원),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이사(1976년생·3천216억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1964년생·3천70억원), 김종원 원텍 회장(1952년생·2천753억원), 김종희 동서 부사장(1976년생·2천626억원), 이장한 종근당 회장(1952년생·2천616억원), 남승우 풀무원 이사회 의장(1952년생·2천288억원)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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