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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에 與野 음모론·가짜뉴스에 차단에 안간힘

2024-01-05

국힘 "배후 권력설·의료진 매수설 등에 강력 대처"

민주, 이 대표에게 제기된 "특혜론 가짜뉴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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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습격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수술을 집도한 민승기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수술 경과와 회복 과정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싸고 각종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확산하자 여야 모두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4일 국민의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각종 음모론 유포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우려하며 "국민의힘은 현 상황을 엄중히 직시하며 모든 음모론과 가짜뉴스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배후에 권력 집단이 있다거나 이들이 의료진까지 매수해 이 대표를 해할 수 있다는 등의 음모론뿐 아니라 자작극, 재판을 미루려는 것이라는 등 반인륜적 망언도 퍼지고 있다"며 "여야 대표에 대한 살해 협박 글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등 모방범죄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민주당 일부 의원들에 대해 "대통령을 향한 억지 주장을 끌어와 국민을 선동하려는 시도는 혐오와 갈등을 다시금 조장하겠다는 또 다른 폭력"이라며 "피의자의 당적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챙기려는 저급한 시도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도 BBS 라디오에서 민주당 이경 전 상근 부대변인, 양이원영 의원을 거명하며 "정당의 유불리를 떠나서 (이번 피습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이 대표가 피습 후 이송 과정에서 제기된 '특혜론'을 반박하며 음모론 차단에 나서는 모습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서는 응급 치료만 받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은 것을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가짜뉴스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보도"라며 "전원은 가족 요청이 있어야 하고, 그 요청을 의료진이 판단해 병원 간 협의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각종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차단하기 위한 당 차원의 대책기구도 곧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혜영 대변인은 당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차 테러를 막기 위한 대책기구는 조정식 사무총장이 구성할 것"이라며 "이 사건과 관련해 가짜뉴스, 음모론이 난무한다. 신중한 기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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