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한 밤 중 대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대피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다쳤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2시44분쯤 북구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차량 30대와 인력 80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3시3분쯤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불이 난 세대에 살고 있던 A(21)씨가 대피 중 다리 골절과 7cm 길이 두부 열상을 입었다. 또 B(27)씨도 양쪽 발목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경찰과 소방당국에 "잠을 자던 중 '펑'하는 소리를 듣고 현관문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불길이 강해 창문 등을 통해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또 이 건물에 살고 있던 주민 7명도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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