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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단 공장 지대 '3곳' 토양 오염 우려 기준 초과

2024-01-12 10:38

안동·봉화 폐기물 및 재활용 관련 영천은 고철 취급 지점이 중금속 오염

경북 산단 공장 지대 3곳 토양 오염 우려 기준 초과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채취한 토양의 오염 상태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안동과 봉화, 영천에 위치한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3곳에서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이 나왔다.

12일 경북도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도내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등 16개 오염원의 250개 지점을 대상으로 납, 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토양오염물질 22개 항목 및 토양산도(pH)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50개 대상지점 중 3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

안동에 위치한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에선 구리(Cu)와 아연(Zn)이 표토에서 179.5㎎/㎏과 412.6㎎/㎏, 심토에서 161.8㎎/㎏과 321.1㎎/㎏으로 기준(150㎎/㎏, 300㎎/㎏)을 초과했다.

봉화에서는 비소(As)가 표토에서 50.47㎎/㎏, 심토에서 43.87㎎/㎏으로 기준(25㎎/㎏)을 초과했다.

원광석·고철 등을 취급하는 영천의 한 지점에선 아연(Zn)이 332.3㎎/㎏으로 기준(300㎎/㎏)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를 시군에 통보해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지점에 대해서는 정화책임자가 토양 정밀조사 및 오염된 토양을 정화 또는 복원하는 등 행정 조치를 하도록 했다.

또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의 70%(중금속, 불소)와 40%(TPH)를 초과하는 29개 지점(아연(Zn) 3개 지점, 비소(As) 2개 지점, 납(Pb) 1개 지점, 불소(F) 22개 지점)에 대해서도 정확한 오염 원인 파악을 위해 올해 중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이화성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매년 시행하는 토양오염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 추세를 모니터링하고, 오염된 토양을 찾아내 복원함으로써 도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토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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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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