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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비대위원 "TK의원들께 분별없는 발언해 죄송하다"

2024-01-23

김 비대위원,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 드렸다

윤재옥 원내대표, 대단히 유감스럽다 생각

김경율 비대위원 TK의원들께 분별없는 발언해 죄송하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원내대표, 한 위원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경율 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제가 대구·경북(TK) 의원님들께 분별없는 발언을 했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김 비대위원이 연합뉴스TV에 출연, 윤재옥 원내대표가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한 데 대해 "그게 우리 당내 TK의 시각이다. 그분들 입장에서 빨리 4월 10일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분들이다. 본인의 선수가 늘어나기만을 바라는 분들"이라고 언급해 당내 반발을 샀다.

김 위원은 이날 "이 자리에 계신 윤재옥 (원내)대표님께 한 차례 사과 말씀을 정중히 드렸고, 다시 한번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며 "좀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지금까지처럼 오직 민심을 받드는 것, 그리고 총선 승리하는 것에만 매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김 위원의 발언에 대해 "인식 차이를 지역별로 갈라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특정지역과 관련해서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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