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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안 받지만, 톨게이트 지나가야 합니다”…무료화 앞둔 대구 범안로, 공사는 내년 초까지

2026-08-02 13:46

8월까지 민자 징수 기간…소유권 넘겨받는 9월 착공
13억 투입, 150일간 고모요금소 해체·도로 재포장
대구시 “출퇴근 혼잡 줄이려 단계별 차로 통제 계획”

대구 범안로 고모요금소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범안로 고모요금소 전경. 영남일보DB

오는 9월부터 대구 동구와 수성구를 잇는 유료 간선도로 '범안로'의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된다. 운전자들이 '톨게이트 없는 탁 트인 도로'를 달리기 위한 고모요금소 구조물 철거 작업은 무료화 시점에 맞춰 첫 삽을 떠 내년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최근 범안로 무료화 관련 시설개선공사(1공구) 입찰 긴급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수성구 가천동 일원 고모요금소를 철거하고, 도로를 재포장하는 게 이번 공사의 핵심골자이다. 공사 예정 소요일은 착공일로부터 150일로 추산된다.


범안로는 수성구 범물동~동구 율암동을 잇는 총 연장 약 11㎞ 유료 간선도로(폭 35~50m·왕복 6차선)다. 2001년 약 4㎞(수성구 범물동~달구벌대로) 구간이 먼저 개통됐고, 2002년 나머지 잔여 구간이 개통됐다.


이번 사업 비용은 13억3천만원(추정치)이다. 지상 구조물 철거, 지하 통로암거 매립, 도로(1만8천538㎡ 규모) 재포장 작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범안로 무료화 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본격화된다. 이달 31일까지는 민자사업자의 통행료 징수 의무가 남아있어서다. 이에 대구시는 소유권이 넘어오는 즉시 착공할 수 있도록 8월 중 현장 준비 작업을 마치고, 9월부터 철거 및 재포장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일부 차로를 열어 두고, 구간별로 나눠 막는 '단계별 공사'를 추진, 출퇴근길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구시 도로과 측은 "9월 1일부터 요금은 내지 않지만, 톨게이트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되므로 고속으로 달리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구조물 철거와 도로 포장이 완전히 끝나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요금소 진입 시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공구인 삼덕요금소 철거는 대구대공원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맡아 진행한다. 공사 측은 재산 소유권이 대구시를 거쳐 공사로 이관되는 대로 즉시 철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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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현장의 질문을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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