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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 탄생 119 구급 서비스' 경북서 효과 '톡톡'

2024-01-29

지난해 경북 임산부 423명 '새 생명 탄생 119 구급 서비스' 이용

새 생명 탄생 119 구급 서비스 경북서 효과 톡톡
경북소방대원들이 임산부를 이송하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최근 경북에서 응급 상황 놓인 임산부들이 '새 생명 탄생 119 구급 서비스'를 이용해 출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와 산전·산후 병원 진료가 필요한 임산부를 전문적인 분만 처치 교육을 받은 119구급대가 신속히 출동해 적정 병원으로 이송해 주는 서비스다

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포항시에선 태어난 지 20분가량 된 신생아를 탯줄 절단 등의 응급처치 후 산모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했고, 16일에는 문경시의 한 산모의 집에서 119구급대원들이 응급 분만을 실시해 소중한 새 생명 탄생을 도왔다.

경북에선 출생률 감소 극복을 위한 경북형 아이 행복 시책의 하나로 '새 생명 탄생 119 구급서비스'를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23명의 임산부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고, 시행 4년 동안 119구급대원들이 37건의 응급분만을 수행했다. 구급차 안에선 10명의 새 생명이 태어났다.

서비스 희망자는 119안심콜서비스 또는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에 직접 방문해 가입하면 출산과 입원, 응급진료, 이송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소, 나이, 임신 개월 수, 출산예정일 등의 사전 입력으로 긴급상황 시 119에 신고했을 때 환자의 상태를 미리 알 수 있어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을 위해 영어권 국가와 중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8개국의 13개 외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근오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119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 분만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임산부 응급분만 처치 능력을 강화하겠다" 며 "우리 경북소방본부는 저출생 극복의 도정 목표 추진을 위하여 응급분만 지원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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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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