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2022년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성장세
영업이익은 2023년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증가
커머스 성장 두드러져...커머스 콘텐츠 매출 41/4%, 3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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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4분기 영업(잠정) 실적. 전자공시시스템 캡쳐 |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늘어난 2조5천3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1분기 이후부터 7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5% 증가한 4천5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연속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익도 각각 3.8%,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천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1% 늘었다. 하지만 전분기 보다는 15.2% 감소했다.
연간 기준 실적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9조6천706억원으로, 2022년 대비 17.6%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2022년대비 14.1% 증가한 1조4천888억원을 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2022년 대비 46.8% 증가한 9천884억원으로 집계된다.
사업별로는 네이버쇼핑을 아우르는 커머스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커머스(상거래)와 콘텐츠의 매출이 각각 2조5천466억원, 1조7천3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1.4%, 37.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시마크 편입 효과, 중고 운동화 거래 플랫폼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도착보장 서비스 등의 수익화 시작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핀테크(금융 기술)와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각각 14.2%, 11.0% 증가한 1조3천548억원, 4천472억원을 나타냈다. 네이버 사업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광고인 서치플랫폼(검색 및 광고) 부문의 매출은 3조5천891억원으로,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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