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회고록 ‘어둠을 지나 미래로’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겪어온 역정과 소회를 직접 밝혔다.
행사에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허원제 전 의원 2명이 함께 했다. 그 외에도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서상기 전 의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이 함께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메모에서 “거짓과 오해를 걷어내고 함께했던 공직자들과 기업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했다는 것을 밝히고 싶었기에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묵묵히 따랐다”고 운을 뗐다.
북 콘서트는 사회자와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선 승리부터 재임 당시, 국정 과제, 대북문제, 최근 근황까지 1시간이 넘도록 이어졌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처음 가진 공개 행사였으나 별다른 정치적 언급은 없었다.
이형일기자 hilee@yeongnam.com
이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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