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AI(인공지능) 로봇산업을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권역별로 안전(포항)·물류(구미)·농업 로봇산업(북부) 특화 허브를 만들고,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도 집중 지원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3년간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연구기관과 로봇기업 간의 공동연구(조인트랩)을 강화하고 ,앵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북 북부지역(안동·영주·상주)에 소재한 지능형 스마트팜, 농기계 기업을 로봇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선다. 안동에 있는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를 주축으로 과수 농가의 농기계를 농업용 로봇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해 무인 자동화 환경을 조성한다.
포항에는 안전 로봇 실증센터를 중심으로 지진이나 화재 현장에 투입될 로봇을 실증·개발한다.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이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 연구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미에선 배송 로봇을 주로 생산하는 LG전자 구미퓨처파크를 필두로 서비스·물류 로봇 산업을 활성화를 꾀한다. 구미산업단지에 있는 부품회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서비스·배달 로봇 실증센터, 로봇 부품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해 구미를 서비스 로봇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뉴로메카에서 생산한 협동로봇.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대 특화 로봇산업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미래산업을 주도할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