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현면 소재 사업 도입 농가 방문 농업인 격려·의견 청취
영주시 및 지역 농협 다축형 신품종 보험 적용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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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4일 봉현면 열풍방상팬 시업 사업 농가를 찾아 열풍방산팬을 직접 보면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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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4일 봉현면 열풍방상팬 시업 사업 농가를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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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4일 봉현면 열풍방상팬 시업 사업 농가를 찾아 의견을 청취한 뒤 다축형 사과 나무의 장점에 대해 담당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이상기온 대응 과원 피해 예방을 위한 '2023 열풍방산팬 시범 사업'을 진행한 경북 영주시 봉현면 소재 농가를 찾았다.
송 장관은 이날 박남서 영주시장과 경북도 농업 관련 부서, 이인찬 풍기농협조합장, 박형수 국회의원 등과 함께 사업 도입 농가를 둘러본 후 농업인들로부터 애로를 경청했다.
송 장관은 "지난해 냉해와 탄저병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가 컸었다"며 "올해는 이상기온을 대비한 이 같은 시설이 농가에 더 많이 보급돼 피해가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영주시와 풍기농협에서 송 장관에게 지난 2016년부터 신품종으로 개발돼 지역 농가 30㏊에 보급된 다축형 수형에 대한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것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요청했다.
또 시에선 지난해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풍망 사업을 광역별로 배치할 수 있도록 FTA 사업 지침 개정을 요구했다. 현 개정에선 방풍망 사업 지원을 과수 농가에만 일부 지원되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경북도에선 이상기온을 대비한 다양한 방지 시설을 지형과 날씨, 주변 환경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송 장관은 "이상기온을 대비한 다양한 시설들이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시설이 더욱더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장관은 농가를 둘러본 후 영주농산물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격려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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