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결봐 발표된 현역 11명 중 10명 생존
판단 보류 지역 두고 신중론과 희망론 맞서
대구 권영진·김상훈·김승수·주호영 본선행 진출
경북 김정재·김석기·송언석·임이자·구자근 경선 승
대구 중남구 임병헌 vs 도태우…포항남울릉 김병욱 vs 이상휘 경선
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
28일 국민의힘 공관위에 따르면 지역 현역 중 이날 경선 결과가 11명 중 고배를 마신 김용판(대구 달서구병)의원을 제외한 10명이 사실상 공천을 확정했거나 추가 경선을 치룬다. TK의 경우 단수 추천을 받은 의원을 포함하면 사실상 '현역 불패'란 말이 나올 정도다. 이에 공관위가 판단을 보류(선거구 획정 미정 지역 제외)한 대구 동구갑, 북구갑, 경북 구미을 지역을 두고 현역불패 기대감이 느껴진다.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영남일보 DB |
반면 매번 총선에서 TK지역이 물갈이 대상이었던 만큼, 공관위의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판단이 보류된 지역의 경우 당에서 인적 쇄신을 부각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추천제 도입' 혹은 '전략공천 지역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공천 후보자를 확정 짓지 않은 텃밭 지역구에 국민추천제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선 향후 진행될 경선과 결선도 현역 의원이 패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한다. 이날 공관위 발표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에서는 30대 원외 예비후보였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눌렀다. 또 서울 양천갑에선 40대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비례 현역인 조수진 전 최고위원을 이겼다. 이에 판단 보류 지역과 결선을 해야 할 현역 의원의 경우 공천을 확신할 수 없다는 상황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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