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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는 던져졌다'…'글로컬대학' 지정 본격 경쟁 시작

2024-03-24 19:02

대구 7개교, 경북 12개교 신청…'치열 경쟁' 예고
4월 예비 지정 결과, 7월 본 지정 평가 결과 발표

승부수는 던져졌다…글로컬대학 지정 본격 경쟁 시작
지난 2월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 협약 및 토론회(포럼)'가 열렸다.<교육부 제공>

승부수는 던져졌다. 최근 '글로컬대학' 신청이 마감되면서, 전국 대학들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본격 경쟁이 시작됐다.

 

이제 대학들은 1차 관문인 '예비지정'을 통과하고, 최종 관문인 '본 지정'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야 한다. 특히, 지난해 글로컬대학 지정에 고배를 마신 대구 대학들은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입장이다.

24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 접수 완료일인 지난 22일까지 대구지역 7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계명대와 계명문화대는 '통합' 모델로, 경북대·대구과학대·대구교대·대구보건대·영진전문대는 '단독' 신청을 했다.

대구의 경우 대학 간 '연합' 모델 신청은 없었다.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서는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컬대학 신청 대상 대학 166개교 중 65%인 108개교가 신청해 10개 대학이 지정됐다. 지난해 대구에서는 통합 신청 대학까지 포함해 총 5개교가 신청을 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2개교가 늘었다.

경북에서는 12개교가 글로컬대학 신청을 했다. 그중 금오공대·영남대, 경일대·대구가톨릭대, 가톨릭상지대·문경대·성운대·호산대가 각각 연합 신청을 했다. 대구한의대, 동국대 WISE캠퍼스, 대경대, 한동대는 단독 신청했다.

대학들은 보안 속에 혁신 전략을 마련해왔다.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는 이번 글로컬대학 지정에 그야말로 사활을 걸었다. 글로컬대학 신청을 위한 타 대학과의 통합 논의는 불발됐지만, 대학의 연구 역량과 대구시와의 협력을 내세웠다.

경북대의 글로컬대학 5대 키워드는 △연구중심 대전환 △글로벌 모빌리티 증대 △학생중심 교육혁신 △청년 연구자 타운 조성 △지역 상생 오픈 교육이다. 구체적으로 '연구중심 대전환'을 위해 기초학문융합연구원, 첨단기술융합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원 등 총 3개의 글로벌 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노벨상급 석학 공모와 학내 전임교원 중 연구력 상위 20% 선발을 통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구 5대 미래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 선도를 위해 신서혁신도시에 'BIT 융합캠퍼스', 알파시티에 '디지털혁신캠퍼스', 군위 신공항 인근에 '에어시티캠퍼스' 등 3개 캠퍼스를 조성하고 성서산업단지, 제3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에도 현장 캠퍼스를 운영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대구형 계약학과 신설 등의 내용도 눈에 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약 1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교육부는 4월 중 예비 지정 결과를, 7월 중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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