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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DJ 만난다…행복북구문화재단 '세대 공감 놀이터'

2024-04-01

레트로 감성 DJ BOX 운영해 누구나 DJ 될 수 있어
이대희 등 대구를 주름잡은 전설의 DJ 라디오 진행

그때 그 시절 DJ 만난다…행복북구문화재단 세대 공감 놀이터
지난 2011년 진행한 '추억의 음악다방전' 토크쇼에 참석한 김윤동·유진혁·이대희·김병규·한인규 DJ.(왼쪽부터). <영남일보 DB>
그때 그 시절 DJ 만난다…행복북구문화재단 세대 공감 놀이터
류강국 DJ. <영남일보 DB>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놀이공간 '세대공감 놀이터'를 어울아트센터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세대공감 놀이터는 중장년층은 추억의 향수를, 젊은 층은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야외 전시공간이었던 컨테이너를 레트로 감성의 DJ BOX로 재구성(4월 말 완공 예정)한다. 이곳에선 신청하면 누구나 언제든 DJ가 될 수 있는 '오늘의 DJ ○○○'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추억의 DJ가 직접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하는 '어울FM'이 진행된다. 특히,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70~80년대 대구를 주름잡던 전설의 DJ들이 라디오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한강 이남 최장수 팝DJ인 대구MBC '골든디스크' 이대희, '별이 빛나는 밤에' 유진혁, 지역 오픈스튜디오 DJ 시대를 열었던 김병규, 지역 생방송 DJ 시대를 연 한인규,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인 대구MBC '즐거운 오후 2시' 류강국, '정오의 희망곡' 전명희, 대구교통방송 '낭만이 있는 곳에' DJ 김윤동이다. 이날은 지역 예술인들의 라이브 공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매일 펼쳐지는 '일상 놀이터'에서는 DJ BOX에서 운영되는 '오늘의 DJ ○○○'와 함께 달빛 아래 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평일 오후 8시 무료 건강 댄스 프로그램 '달밤에 체조'가 진행된다. '주말 놀이터'에선 '어울FM'과 더불어 매월 2주차 토요일 오후 7시 야외 영화상영관 '토요별빛시네마'가 열린다.

세대공감 놀이터의 개장을 알리는 'OPEN CONCERT 모여락樂'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DJ 김윤동의 진행으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6월에는 어울아트센터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아트캠프'가 운영된다. 낮에는 야외전시와 공연, 밤에는 캠핑 프로그램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도심 속 공원에 위치한 어울아트센터가 사계절 내내 지역민들의 힐링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 세대공감 놀이터는 추억의 음악을 선사하는 DJ 문화 부활과 달밤의 체조를 통한 지역민들 간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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