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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7년 만에 무너진 대구의 제주 원정 무패…2연패 수렁 빠져

2024-05-07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제주 원정 패한 대구
부상서 돌아온 세징야까지 투입했지만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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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대구FC와 제주유나이티드FC의 경기에서 볼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정재상.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약속의 땅' 제주 원정 경기에서 7년 만에 패배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첫 제주 원정 패배다.

6일 대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FC와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3-4-3 포지션을 들고 나왔다. 고명석-황재원-김진혁이 스리백을 섰고, 박재현-벨톨라-박세진-장성원으로 중원을 짰다. 정재상을 중심으로 양 측면 공격에는 박용희와 김영준이 투입됐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이날 대구는 요시노가 부상으로 빠졌고, 기존보다 더 많은 젊은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하면서 홍철과 고재현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또한 그동안 부상으로 빠졌던 세징야가 교체 명단에 오르면서 전후반 경기 양상에 변화를 예고했다.

양 팀은 전반 동안 위협적인 움직임을 주고받았다. 제주는 전반 30분 유리 조나탄이, 대구는 33분 정재상이 각각 상대 골대를 맞춘 슛을 날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홍철과 고재현을 투입해 경기 운영에 노련함을 더했다. 황재원은 상대 진영까지 활동 반경을 더욱 넓혀 미드필더 라인까지 가담하는 등 수적 유리함을 가져갔다. 후반 13분엔 대구 공격의 주축 외인 세징야와 에드가가 동시 투입됐다.

대구가 공격에 집중하는 사이 역습을 노렸던 제주는 결국 선취점을 만들었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유리가 볼을 소유하며 수비진을 끌어들인 뒤 완벽히 비어있던 김태환에게 패스했고, 김태환은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공을 찔러 넣어 결승골로 만들었다.

한편 대구는 오는 1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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