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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우천 취소…선발 전략 수정들어간 삼성

2024-05-07 18:12

지난 5일에 이어 2경기 연속 비로 경기 취소
8일 원태인 선발 예고…로테이션 건너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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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선발 투수 로테이션 수정 등 전략 변경에 들어간다.연일 내린 비로 경기가 이번 시즌 첫 2회 연속 취소된 데 따른 것이다.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KIA 타이거즈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삼성은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 KIA는 한화 이글즈전에 이어 2회 연속 빗줄기로 인한 경기 취소다.

2경기가 연속 취소되면서 삼성은 선발 투수 출전 수정에 나선다. 앞서 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좌완 이승현이 선발 투수로 오를 예정이이었다. 다만 경기 취소 후 로테이션을 건너 뛰지 않고 하루씩 뒤로 밀려 이날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때문에 이승현은 오는 12일 NC 다이노스전까지 한 주 동안 2회 선발 등판을 앞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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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포가 깔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하지만 2연속 경기 취소가 이뤄지면서 삼성 박진만 감독은 다른 선택을 했다. 7일 만난 박 감독은 "오늘 경기가 취소되면 밀린 로테이션을 다 건너 뛰고 원래 출전 예정이던 원태인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라며 "이승현과 이호성 선수 출전 순서는 회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 삼성은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전략적으로 선발 투수 로테이션 순번을 조정한 바 있다. 지난 달 3일 라팍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전이 취소되면서 당시 선발로 등판 예정이던 이승민을 건너 뛰었다. 이어 백정현의 부상이 겹치면서 선발 투수진에 이호성이 투입됐고, 원태인의 순번은 기존보다 뒤로 미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현재 원태인은 로테이션상 5선발 위치에 있지만 사실상 1선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리그 1위 KIA전을 시작으로 2위 NC 다이노스, 4위 SSG 랜더스 전을 앞둔 터라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갈 수 있기도 하다. 박 감독은 "상위권 3팀을 만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기가 취소되면서 투수진을 아껴가며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며 "다른 팀들도 분위기가 차츰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5월이 최대 고비라 생각한다. 어려운 팀을 만나기 때문에 불펜진 소모도 커 선발 투수들이 얼마만큼 제 몫을 다해주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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