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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남자 10㎞ 우승 장길수씨"코스 어려워 힘들었지만 체계적 훈련 결실"

2024-05-20

[제17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남자 10㎞ 우승 장길수씨코스 어려워 힘들었지만 체계적 훈련 결실

"체계적인 훈련으로 열심히 노력한 끝에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매우 기쁩니다."

19일 제17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남자 10㎞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길수(44·사진)씨는 대구마라톤협회 신천지부 감독을 맡고 있다. 신천지부에서만 여자 5㎞를 비롯해 남녀 10㎞, 여자 하프까지 4명이 우승을 차지했다. 장씨의 노력이 빛을 발한 셈이다. 10㎞ 우승자에 장씨가 호명되자 큰 환호성이 들렸다.

장씨는 마라톤에 입문한 지 4년 정도 됐다. 이번 대회에서 장씨는 36분45초의 기록으로 우승 메달을 걸고 시상대에 올랐다.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에 세 번째 참가한 장씨는 "어렸을 때부터 달리기를 하면 좋은 기록을 얻곤 했기 때문에 마라톤에 입문했다. 지난해에는 하프마라톤에 나갔지만 이번엔 날씨가 더워 10㎞를 뛰었다"고 했다. 또한 장씨는 "평소보다 기록이 1분여 좋지 않게 나왔다. 더운 날씨를 비롯해 코스가 어려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그만큼 완주 후 기쁨이 더 크게 돌아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씨는 "많은 신천지부 회원들이 꾸준히 훈련에 참가하길 바란다. 훈련을 거듭한다면 분명히 기록이 좋아질 것"이라고 회원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은 권위 있는 대회다.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가해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사진=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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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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