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비상장 코인 사면 고수익 얻어" 대구경찰, 256억원 투자사기 조직 검거

미얀마·라오스·태국 3개 국가가 만나는 ‘골든 트라이앵글’을 거점으로 투자 사기를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256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총책 A씨 등 37명을 검거하고 19명을 구속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다른 총책 B씨 등 6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수배를 요청하고 현재 추적 중이다. 

이들은 고수익을 미끼로 해외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사람들을 속여 범죄조직에 가입시키고 무장 경비원이 있는 건물에 감금한 채 사기범행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채팅 어플로 초대 링크를 무작위로 발송하고, 수익을 낸 것처럼 속이기 위해 ‘바람잡이’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가 308명에 이르고, 피해금은 256억원에 이르며, 현재까지 확인된 범죄수익금 1억6백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받고 범죄 수익금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 

이형일기자 hilee@yeongnam.com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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