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아트센터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 공연
'Forest Wind'포함해 트리거의 창작음악 6곡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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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국악단체 트리거. <달서아트센터 제공> |
대구 달서아트센터는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공연으로 창작국악단체 '트리거'의 '현재의 현(絃)'을 31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연다.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지역 우수 예술단체를 발굴해 장르별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공모에 선정된 '트리거(TRIGGER)'의 공연을 만난다.
지역 청년 국악 연주자 이송희(가야금), 최현정(거문고), 박필구(아쟁)로 구성된 트리거는 국악 현악기 고유의 연주법을 기반으로 한국음악이 지닌 잠재성을 표현하는 음악단체이다. 이들은 유동적이고 생명력 있는 국악의 현재 가치를 자신들이 지닌 현의 언어로 들려준다. 특히 가야금, 거문고, 아쟁 세 악기 구성이 가진 폭넓은 음역을 활용해 재해석한 전통 민속악과 모던한 창작국악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트리거의 창작 음악 6곡을 감상할 수 있다. 숲에 부는 바람을 형상화한 'Forest Wind'를 시작으로 안갯속 비치는 도시의 불빛을 아름답고 몽환적으로 표현한 'Ocean Cloud'가 이어진다. 삶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회상을 표현한 '망향(望鄕)', 현의 음색과 리드미컬한 장단을 다채롭게 풀어낸 'Memento 모리'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연주에는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작곡가 겸 건반 연주자 강한뫼가 게스트로 참여해 피아노의 선율이 더해진 우리 음악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학생 5천원. (053)584-8719, 87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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