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노선 주 300석 운수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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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본사를 둔 티웨이 항공이 청주-발리 노선(주 3회), 지방-울란바토르(주 3회) 노선 등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지난 24일 개최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30개 노선의 운수권을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수권 배분으로 다양한 지방발(發) 노선이 확충되어 운임 안정화 등 지역 주민들의 국제선 이용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부산-발리(주 4회, 에어부산), 부산-자카르타(진에어, 주 4회), 청주-발리(티웨이, 주 3회) 등의 운수권이 배분됐다. 또 부산-울란바토르(진에어 주 3회, 제주항공 주 1회), 지방-울란바토르(에어로케이, 티웨이 각각 주 3회) 등의 운수권도 배분돼 지방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의 운항 횟수가 증대된다. 지방-울란바토르 노선의 경우 티웨이, 에어로케이 운수권 신청 내역(티웨이 청주4, 대구2/에어로케이 제주4, 청주1)과 운수권을 배분(각 3회) 받은 범위 내에서 자율 선택해 운항하게 된다.
□인천-알마티(이스타 주2회), 한-우즈벡(제주 주 3회), 서울/뉴델리·뭄바이(티웨이 주 3회) 등의 운수권 배분으로 동북아·동남아 위주로 운항했던 국내 LCC(저가항공가)가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도 취항할 수 있게 된다.
한국-호주(에어프레미아 주1천241석, 티웨이 주 300석), 한-포르투갈(대한항공 3회) 등의 운수권이 배분돼 호주,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운항사가 추가됐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국민들께서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조기 취항을 독려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국제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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