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김정은의 핵인질 돼선 안 돼…한반도 전술핵 배치해야" 핵균형 주장

6년 전 미국 방문 당시 한반도 전술핵 배치 요구 언급

국내 핵 반대세력·北추종세력 탓에 국론 분열 우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남북 핵균형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서 2017년 미국을 방문해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한 적이 있다.

홍 시장은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군사 측근들이 북핵 대책을 내놓으면서 핵공유·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전략을 거론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2017년 워싱턴 당국 방문에 제안에 대한 답이 이제서야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또 "북핵 대책의 유일한 길은 핵균형 정책뿐"이라며 "그게 안된다면 독자적인 핵무장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지 6년 만에 나온 미국측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화당의 북핵전략이 공식화되면 바이든 측 민주당도 따라갈 수 밖에 없을텐데 문제는 우리 내부의 종북좌파가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날뛰는 것"이라며 걱정했다.

홍 시장은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은 핵균형"이라며 "국민들이 김정은의 핵인질이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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