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 상한가… CJ씨푸드·사조씨푸드·한성기업·사조오양 등 수산물株 '껑충'

우양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7일 우양은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3%(2080원) 올라 9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미국 냉동김밥 열풍의 수혜주로 부각 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양은 세계적인 K-푸드 인기에 힘입어 다음 달 신제품인 냉동김밥을 수출한다. 수출 기업으로 거듭난 우양이 미국 시장에 냉동김밥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

1992년 설립한 우양은 유사조제식품과 즉석조리식품 등을 만들어 CJ제일제당, 풀무원식품, 스타벅스, 이디야, 할리스 등에 공급한다.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성장하면서 '뉴뜨레'와 '쉐프스토리' 등 자체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2002년부터 냉동 핫도그를 생산했으며 국내 최초로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했다. CJ제일제당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와 풀무원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 등을 주문자위탁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핫도그 외에도 간편죽, 치즈볼, 고로케 등을 제조하고 있다.

우양은 지난해 핫도그를 수출해 가능성을 입증한 뒤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4월 냉동김밥의 수출 금액은 약 605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1.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양은 냉동 김밥을 수출하는 3개 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다.

우양에 따르면 오는 3분기부터 미국 대형마트 3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냉동김밥 인기 등으로 김 가격이 연이어 인상되자 수산물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수산물 관련주 중 CJ씨푸드 20.98%, 사조씨푸드 12.59%, 한성기업 7.18%, 사조오양 2.11%, 동원수산 1.87%, 신라교역 1.67%, 사조대림 0.35%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다만 동원산업은 보합, 신라에스지 -0.55%, 사조산업 -0.68%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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