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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하천 수위 이게 맞나요?"…대구 하천정보표출시스템 엉터리 표출

2024-06-11

대구지역 풍수해 예방 등 하천정보표출시스템 3개소 설치돼
최근 도로 전광판 통해 하천 수위 정보 '0m'로 표기돼 논란
낙동강홍수통제소, 10일 측정·관리 문제 인지하고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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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하천 범람에 대비하고자 미리 수위를 감지하기 위해 금호강 일대에 운영 중인 대구지역 하천정보표출시스템 3개소(왼쪽부터 아양기찻길, 아양교, 강창교)의 전광판이 현재 수위를 '0m'로 표출하고 있다. 이들 지점의 실제 수위는 2~3m였다.

폭우 등으로 하천 범람에 대비해 미리 수위를 감지하는 '하천정보표출시스템'이 엉터리 수위를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남일보 취재가 시작되자 관계 당국은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

10일 환경부 산하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풍수해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자 낙동강 유역 12곳에 하천정보표출시스템을 설치, 운영 중이다. 대구에는 동구 금호강 아양기찻길·아양교와 달서구·달성군 일대 강창교 등 3개소에서 하천 수위 정보를 전광판으로 실시간 공개하고 있다. 하천 범람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하천 교량에 설치된 지능형 수위 감지 체계인 하천정보표출시스템은 하천 수위 상황에 따라 범람 등을 감지해 위험 상황을 미리 알리는 대국민 서비스다.

하지만, 이날 대구에 설치된 하천정보표출시스템 3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취재한 결과, 오전 11시 30분 아양기찻길, 오전 11시 45분 아양교, 낮 12시 25분 강창교의 실시간 하천 수위는 모두 '0m'로 표기됐다. 그러나 실제 하천 수위는 각각 2~3m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8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대구지역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제방 및 도로 유실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하천 수위를 알려주는 하천정보표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태풍이나 폭우 시 침수 피해는 불가피하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뒤늦게 관리 부실 문제를 인지하고, 유지·보수 업체를 통해 정보 오류 개선에 나섰다. 낙동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지난 3일 대구지역 하천정보표출시스템 송출에 문제가 있어 개선 작업을 1차례 진행했는데, 이후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하천 수위 통계 부분에 대한 오류를 놓친 것 같다"며 "10일 재개선에 나서 현재는 연계 송출 작업을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혔다.

 

글·사진=이동현기자 leed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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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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