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위' 구성…검사 출신으로 꾸린다

위원장 유상범, 간사 주진우 의원 '검사 출신'

추경호 "민주당 사법부 파괴 전면 저지할 것"

해병대원 순직 사건 신속한 수사도 촉구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위'를 꾸린다.

국민의힘은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위원장과 간사에는 각각 검사 출신인 유상범, 주진우 의원이 선임됐다. 법률 전문가도 특위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위는 민주당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가 조작됐다"며 수사 과정 전반을 수사하는 특검법을 내놓은 데 대한 맞불 성격이 강하다.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검찰이 대북 송금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를 기소했는데, 민주당은 어떻게든 피해 보기 위해 특검법을 발의하고 안 되면 탄핵하겠다며 판사 탄핵, 판사 선출제도를 언급하고 있다"며 "입법부도 모자라 사법부를 파괴하려 하는 만큼 전면 저지하겠다는 취지"라고 비판했다.

또 "법률 전문가인 의원들을 특위에 다 배치해 강력한 활동을 하겠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에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도 재차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경찰과 공수처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서 해병대원 순직 1주기 되는 7월 19일 이전에 수사를 종결하고, 결과를 발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하겠다는 것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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