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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非선호 뚜렷해지나…전국 교대 절반, 수능 평균 합격선 4등급대

2024-06-19 08:52

대구교대 등 전국 교대 2024학년도 합격점수, 전년 대비 '큰 하락'

교대 非선호 뚜렷해지나…전국 교대 절반, 수능 평균 합격선 4등급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대구교대를 비롯해 전국 교대의 2024학년도 정시 합격 점수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종로학원이 전국 13개 교대의 2024학년도 정시(수능 일반전형)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 일부 교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교대의 합격점수 평균이 2023학년도 때보다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대구교대의 경우 지난해 국·수·탐 평균 82.50점에서 67.75점으로 14.75점이 하락했으며, 공주교대는 82.15점에서 71.42점으로 10.73점, 광주교대는 87.67점에서 78.17점으로 9.50점이 떨어졌다.

청주교대도 2023학년도 78.50점에서 2024학년도 70.83점으로 7.67점이 떨어졌다.

2023학년도에는 국·수·탐 평균 4등급 이하(백분위 평균 점수 77점 미만)인 교대가 한 곳도 없었지만, 2024학년도에는 진주교대(75.20점), 제주대 초등교육(73.83점), 공주교대(71.42점), 청주교대(70.83점), 대구교대(67.75점) 등 5곳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평균 합격선이 4등급대가 전국 교대의 거의 절반에 이르는 것이다.

서울교대의 경우에도 지난해 국·수·탐 평균이 2등급대에서 2024학년도엔 3등급대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최상위권 성적 수험생들의 교대 비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5학년도에 교대 모집정원을 줄였지만 수시·정시에서 입학성적이 크게 상승하는 급반전 상황은 어려워 보인다"라며 "상위권 학생의 교대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필요한 상황일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2025학년도부터 대구교대를 비롯한 전국 교육대학의 입학정원은 12% 감축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국 초등교원 양성기관 입학정원이 3천847명에서 3천390명으로 457명 줄어든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대학 등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장기간 동결돼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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