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기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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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낙동면 상촌리 백두점의 작은 식당 '청년농부의 표고칼국수'<사진>. 상호 그대로 청년농부가 자신이 재배한 표고를 넣어 끓여 내는 칼국수가 나오는 집이다.
청년농부는 30대 처녀 농부로 2018년부터 표고를 재배하였으며, 칼국수 면에 표고 분말을 넣고 소뼈를 고아 국물을 우려낼 때도 표고버섯을 넣는다. 소뼈는 이 지역 낙동면의 한우 작목반이 기르는 소의 뼈다. 표고를 넣은 사골국물로 칼국수를 끓이는 것. 이 때문인지 표고칼국수를 먹으면 오랫동안 속이 든든한 기분이다.
주인 김윤영씨는 "표고와 사골국물로 칼국수의 맛을 좀 무겁게 발현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반찬으로는 표고장아찌와 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백다다기 오이김치가 나온다. 김씨는 지난 4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됐으며, 표고칼국수는 신제품 특허출원했다. 이하수기자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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