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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저출생 문제 수도권 집중 등이 원인"

2024-06-25 17:27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

한덕수 총리, 저출생 문제 수도권 집중 등이 원인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저출생 문제는 수도권 집중과 과도한 경쟁 압력 등 사회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함께 고용·교육·연금·의료 개혁 등 구조 개혁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 △양육 국가 책임주의 △신혼부부 및 출산 가구에 대한 주거 지원 확대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추진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이제는 실천의 시간이다. 저출생 문제는 소관 부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가비상사태에 걸맞는 비상한 각오로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야 한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소명 의식을 갖고 후속 조치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업 등 민간의 협조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저출생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등 민간 영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국가의 중차대한 위기 극복의 차원에서 높은 수준의 민·관 협력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발생한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생산공장 화재 희생자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 총리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부상자와 그 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안부 등 관계부처는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하여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희생이 컸다"며 "외교부 등에서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과 함께 관련 국가 공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상황 안내부터 부상자 치료와 희생자 장례, 피해보상까지 모든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고용부, 산업부, 소방청 등은 산업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보완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모든 안전 관련 공직자들은 유사한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높은 긴장감과 치밀한 업무자세를 유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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