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장 선거 1차 투표율...교원 93%, 직원 95%, 학생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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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대 총장 선거 합동연설회장 입구의 모습. 노진실 기자 |
총장 선출 방식이 직선제 전환된 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의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 선거 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인다.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장 선거 후보자 9명에 대한 1차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 투표율이 직선제 전환 후 치러진 첫 선거였던 직전 총장 선거의 투표율을 넘을지가 관심사다.
지난 2020년 진행된 제19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 1차 투표의 투표율은 교원 93%, 직원 95%, 학생 49%였다.
경북대는 총장 선출 방식을 두고 우여곡절 끝에 몇 해 전 직선제를 부활시켰다.
직선제의 의미는 구성원들의 참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제20대 총장 선거의 선거인 종류별 득표 반영 비율은 교원 70%, 직원 23%, 학생 7%다.
투표 방식이 과거처럼 투표소에 직접 가서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디서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방식이 됐다는 점은 유권자의 편의성을 증대 시켰지만, 실제 얼마나 많은 구성원이 투표에 참여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에 선거 당일 학내 곳곳에서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20대 경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장은 투표일 오전 진행된 합동연설회 개회사에서 "지금까지 경북대가 쌓아올린 빛나는 전통에 걸맞는 훌륭한 총장 임용후보자를 선출하는 의미있는 행위에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달라"라며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이날 점심시간 학내 방송을 통해서도 투표 방법 및 시간 안내와 함께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 경북대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며 투표 참여가 독려됐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총 9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후보자는 기호 순으로 1번 이형철, 2번 김영하, 3번 허영우, 4번 김광기, 5번 이정태, 6번 하성호, 7번 김상걸, 8번 이신희, 9번 권순창 교수다.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차 투표의 최다 득표 후보 2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가 진행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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