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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공무원 '성희롱·갑질 논란' 구미시의원 사퇴하라"

2024-06-25 15:37

2018년에도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
구미시 공무원 노조 전수조사 준비 중

구미경실련 공무원 성희롱·갑질 논란 구미시의원 사퇴하라
구미경실련이 공개한 구미시청 공무원 노조 게시판 글<구미 경실련 제공>

구미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구미경실련)은 25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 성희롱과 갑질 논란(영남일보 6월 25일 10면)이 일고 있는 A 구미시의원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이어 "A 시의원은 2018년에도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등 시민 대의기관으로 자격이 없다. 이 정도면 구미시민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4일 경북 구미시 공무원 노동조합 조합원 게시판에는 A 시의원이 여성 공무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동을 하고 사적으로 문자나 전화를 하며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왕관의 자만심'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글쓴이는 "오랜 기간 시의회에 있으면서 여러 명의 여성 공무원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동들을 아주 서슴없이 하는 시의원이 있다"며 "악수를 할 때 손을 한참 잡고 19금 농담을 대놓고 하고 사적으로 문자나 전화를 수시로 해 도와주겠다며 개인적인 만남을 요구한다"고 폭로했다.


이후 노조 게시판에는 '누구지 알 만한 이야기다. 성희롱뿐만 아니라 부서 일에도 이래저래 관여한다고 한다','사실이라면 성희롱 또는 갑질로 접근해야 한다','용기를 내 누군지 특정해야 한다'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구미시 공무원 노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준비 중이다.

A 시의원의 공무원을 향한 폭언과 폭행 문제도 제기됐다.


구미경실련은 "2018년 3월 A 시의원은 지역의 한 동장에게 폭언과 함께 멱살잡이했으며, 당시 구미시 공무원노조는 A 시의원의 폭행, 막말, 갑질에 대한 방지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일부 시의원의 갑질과 막말은 병'이라는 현수막까지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시의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곧 이에 대한 반박 성명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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