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에듀테크 소프트랩' 통한 에듀테크 분야 육성 추진
지역기업 더아이엠씨·타임리·푸딩 등 3개사 개발 지원
대구시가 에듀테크(Edu+Tech) 산업 강화에 나선다. 미래교육 혁신으로 교육도시 위상을 높이고,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산업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1일 대구시는 지역 대표 에듀테크 기업인 ㈜더아이엠씨·㈜타임리·㈜푸딩 3개사의 에듀테크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AI 전문 기업인 더아이엠씨는 회원수 2만6천명 이상을 보유한 텍스트 분석 솔루션 및 AI 교육 솔루션을 운영한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텍스트 데이터 분석 솔루션 '텍스톰 스쿨' 개발에 나선다. 향후 초·중생 대상 방과후 학교 교육용 SW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아이엠씨 관계자는 "전국 20개 이상 학교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교육 현장의 생생한 피드백을 받아 솔루션을 개선하고, 올 하반기쯤 상용화에 나선다"고 했다.
타임리는 교육 프로그램 및 멘토 매칭 서비스 '타임리 캠퍼스'와 교육 맞춤형 생성형 AI '타임리 GPT'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분야 GPT 개인화 서비스 구축, 분야별 맞춤형 AI 코스웨어 상용화를 통해 스마트한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선다.
메타버스 플랫폼·NFT 콘텐츠 전문 기업 '푸딩'은 발달장애인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은 VR기기 활용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특수교육과 연계한 실증지원으로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운영하는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엔 소프트랩을 통해 15건의 에듀테크 콘텐츠 개발 및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신규 고용(57명), 계약 수주(129건), 특허 등 지식재산권 확보(15건) 등의 성과를 냈다. 교원 5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현장 실증을 진행, 공교육 내 에듀테크에 했다.
다만, 작년 사업에선 프로젝트당 지원 금액(2천만원)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올해는 프로젝트 수를 줄이고 지원 규모를 키웠다.
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에듀테크를 통해 신기술 적용 교육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고, 대구 핵심 성장동력인 ABB 산업 육성에도 기여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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