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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초등 의대반 성행 우려…규제 필요"

2024-07-01 20:07
시민단체 초등 의대반 성행 우려…규제 필요
영남일보DB

최근 대구를 비롯해 전국에서 이른바 '초등 의대반'이 성행할 조짐(영남일보 6월 3일자 1면 보도)을 보이자 교육 시민단체가 우려를 제기했다.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1일 "초등 의대반과 같은 과도한 선행 사교육은 서울 대치동에만 머물지 않고, 전국으로 과열·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서울 대치동 등에서 △초등선행반 △초등메디컬반 등의 명칭을 쓰는 초등학생 대상 커리큘럼이 운영되고 있다.

사걱세는 "선행 사교육은 학생들의 발달은 물론 공교육 현장의 문제를 초래하는 불량 교육상품으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요인으로 대구에서도 '초등 의대반'이 많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 입시계 한 관계자는 "의대 증원 확정 전에도 일부 학원에서 '초등 의대반'이 운영된 것으로 안다"라며 "의대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조기 의대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 암암리에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구의 한 교육 전문가는 "초등 의대반의 문제점은 아이들이 어릴 때 당연히 누려야 할 배움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을 빼앗아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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