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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막걸리 '경탁주' 생산중단 처분 왜?

2024-07-02 10:23
에스케이재원제공.jpg
에스케이재원 제공

가수 성시경이 직접 개발한 막걸리의 테스트용 시제품에 라벨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다.

성시경이 출시한 막걸리 '경탁주 12도'를 출시한 경코리아는 1일 "제품 개발을 위해 몇몇 지인들에게 테스트용으로 보낸 시제품 라벨 표기 중 제품명, 내용량, 제조원, 품목제조번호 정보가 누락됐음을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품은 본 제품 출시 전 최종 테스트 단계의 샘플 시제품들로 제작 단계상 상세 정보를 온전히 기입할 수 없었던 배경과 상품상 문제없음을 소명했다"며 "그러나 테스트 단계의 샘플 제품에도 모든 표기가 필수 요건이라는 답변과 이미 생산된 제품 판매는 가능하지만 한 달간 양조장에서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경코리아는 8월2일까지 '경탁주 12도'를 판매한 뒤 재정비 시간을 갖고, 같은 달 20일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미 생산된 제품은 판매가 가능하다.

경코리아는 "현재 판매 중인 제품에는 라벨에 상품 정보가 모두 기재돼 있다"며 "맛있는 술을 출시하고자 순수한 마음으로 시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인지했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시경도 자신의 SNS에 "경탁주 출시 전 술이 나온다는 신나는 마음에 맛에 대해 조언도 얻을 겸 주변 사람들에게 한번 맛봐주십사 테스트용으로 술을 나누어 마셨는데 그때 샘플 제품에서 상품 라벨의 일부 정보가 누락됐다는 민원인의 제기에 따라 식약처의 처분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인들과 나눠 마시는 술이라 하더라도 행정적인 부분 등 세심한 부분들을 먼저 챙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제 무지에서 비롯된 불찰이다. 미흡했던 부분을 더욱 세심히 확인하고 시정하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성시경.jpg
성시경 sns

한편, 성시경은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璄)'을 직접 론칭하고 지난 2월 경탁주 12도를 첫 번째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제품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누렸다. 지난 4월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탁주 생막걸리 전통주류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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