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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1시42분 현재 HLB파나진은 전 거래일 대비 20.91%(690원) 오른 49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의 누적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HLB파나진의 자회사인 바이오스퀘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체외진단 의료기기 '퀀텀팩 이지'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긍정적 투심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HLB파나진은 전날 "바이오스퀘어가 허가받은 제품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반도체 결정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기술을 적용해 진단 정밀도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RSV는 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다. 폐렴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데다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바이오스퀘어는 해당 제품과 기존 허가를 받은 인플루엔자 A·B,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기기의 해외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허가로 HLB파나진은 암 진단 제품뿐 아니라 호흡기 진단 기본 제품군도 갖췄다. 자사의 암 진단 기술력에 바이오스퀘어의 호흡기 진단, 아론티어의 AI진단 기술력을 더해 예측부터 진단까지 전 영역을 영위하는 10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수준의 진단기업으로 성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급성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누적 감염자 급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우리나라 백일해 누적 발생 건수는 512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6월) 누적건수 대비 366배나 증가했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면역력 약화와 함께 유행주기가 겹치며 백일해가 폭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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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
HLB 그룹은 지난 3일 HLB제약이 간암 신약의 허가심사 재개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에서 FDA가 간암신약 ‘리보세라닙’ 병용약물인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에 대해 ‘재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공식 문서(PAL)을 전달받았다고 밝히면서 HLB 그룹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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