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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허웅 전 여친 A씨, 새로운 주장 녹취록 공개

2024-07-05 13:49

전화통화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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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방송 영상 캡처
농구선수 허웅(31)의 전 여자친구 A씨가 맞아서 이가 부러졌다는 새로운 주장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허웅과 A씨의 진실공방을 다뤘다.

이날 '사건반장' 측은 "앞서 2번 정도 이 내용을 다뤘는데, 허웅 입장을 주로 전했다"라며 "허웅 전 여자친구 변호인이 반박하고 싶다며 연락을 주셨다.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허웅의 전 여자친구 주장을 중심으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건반장'은 지난달 19일 허웅과 A씨가 나눈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A씨는 "우리 사건 있었잖아. 인정할 거 하고 네가 사과하면 사건 안 만든다고 했는데 네가 무시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어 "니네 엄마랑 똑같이 아니야? 네가 ○○○에서 나 때려서 이빨 부러졌다. 네가 네 이미지 생각한다고 병원 한 번 안 데려갔고, 네가 네 발목 잡지 말라고 나 낙태 시켰고 아니냐"며 울부짖었다.

이에 허웅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답했다.

A씨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었고, 허웅은 "뭐, 아니, 나는 갑자기 네가 왜···"라고 했다.

A씨는 "그러니까 또 인정을 안 하네? 그때 처럼? 네가 지우라며"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나같은 여자랑 못 살겠다며, 아니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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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방송 영상 캡처
A씨 변호인 주장에 따르면 호텔 사건은 2021년 5월 중순에 벌어졌다. 두 사람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가까이 만나면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으며, 당시는 잠시 이별한 상태였다.

두 사람은 한 호텔의 술집에서 만나 술을 마시다가 다퉜다. 밖에 나와서도 다투다가 A씨가 허웅에게 맞아 치아가 부러졌다. A씨는 당시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았을 때 맞았다. 사람들이 계속 쳐다보니 허웅이 A씨를 호텔로 끌고 올라갔다.

"A씨는 폭행을 당해서 공포감을 느낀 상태였다. 호텔 안에서 허웅이 강제적으로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고 이로 인해 임신을 했다. 이는 두 번째 임신이었다. 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며 '사건반장' 측은 A씨 변호인 주장을 전했다.

'사건반장' 측은 2번의 임신 중절 수술을 둘러싼 허웅과 A씨의 상반된 입장도 전했다. 앞서 A씨는 2019년 12월과 2021년 5월 인공임신중절술을 두 차례 했으며, 2번의 수술 동안 허웅이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 변호인은 "화해하고 중절 수술하고 또 여행도 같이 갔다. 3억을 달라는 공갈의 고의가 성립하기 위해선 3억을 달라고 하려는 계획적 행동들이 있어야 한다"며 "(당시) 화낸 게 끝이고 그 이후 어떤 공갈의 정황이 없다. 그리고 여행 간다. 이게 진정한 공갈의 고의냐."라고 지적했다.

또 중절수술 후 꽃다발 선물 보내며 편지도 남겼다고 한다. 이것이 협박을 당한 사람의 모습이냐는 주장이다.

허웅 측 변호인은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정리해 말하겠다"고 전한 상태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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