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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조직위, 결국 '임시 에어컨' 2천 500대 주문…선수촌에 비치할 예정

2024-07-05 13:54
파리올림픽조직위, 결국 임시 에어컨 2천 500대 주문…선수촌에 비치할 예정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비치된 파리 올림픽 선수촌.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참가국의 우려를 고려해 임시 에어컨을 들이기로 했다.

4일(한국 시간) AFP 통신이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파리 조직위는 임시 에어컨 2천500대를 객실 7천개를 갖춘 선수촌에 비치할 예정이다.

당초 파리 조직위는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찬 지하수를 끌어올려 순환하는 공법으로 외부보다 선수촌 내 기온을 6도가량 낮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에 적지 않은 출전국이 파리의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할까 전전긍긍했고, 결국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올림픽을 치르겠다던 파리 조직위도 뜻을 굽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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