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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도 구미시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의장단 통제 밖 별도로 존재해야"

2024-07-24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앞두고 소신발언 주목
운영위와 중복없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중복 선임 지적

김정도 구미시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의장단 통제 밖 별도로 존재해야
김정도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김정도 구미시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의장단 통제 밖 별도로 존재해야
김정도 구미시의원구미시의회 제공

"윤리특별위원회는 의회 운영위원회와 겸직하듯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확대 의장단 통제 밖에 별도로 존재해야 합니다."
지난 4일 구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정에서 김정도 구미시의회 의원의 선배들을 향한 소신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1993년생으로 초선인 김 시의원은 현 구미시의회 최연소 의원이다.

이날 김 시의원은 윤리특별위원회 선임의 건 처리를 앞두고 "정치 오래 하고 싶으면 참아라. 초선이 너무 목소리를 낸다. 일부 영향력이 있으신 선배 의원님이 하신 말씀에도 불구하고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관한 이야기를 거듭하는 이유는 구미시의회는 구미시민을 위해 존재하고 시민의 눈높이를 맞춰야 하기 때문"이라며 "전반기 구성 당시 중복이 없던 운영위원회와 윤리위원회가 후반기 갑자기 방식을 변경해 운영위원회, 윤리위원회 모두 부의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을 당연직으로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김 시의원의 말대로 이날 상정된 구미시의회 후반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9명에는 부의장과 4명의 상임위원장이 포함됐고 간사 1명까지 포함하면 6명이 운영위원회 위원 명단과 중복됐다.

이에 대해 김 시의원은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방의회 의원의 윤리 강령과 윤리실천규범 준수 여부 및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는 만큼 시민 눈높이에 맞게 확대 의장단 통제 밖에 별도로 존재해야 한다"며 "제 의견이 또 뭉개질지도 모르지만. 훗날 구미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원이 되고 싶다. 소신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직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에 이어 이지연 시의원도 윤리위 재구성을 요청하면서 윤리위 구성은 전체 의원 표결에 들어갔지만. 원래 구성안에 찬성하는 의원이 많아 결국 김 시의원의 뜻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그의 선배 의원들을 향한 용감한 소신 발언은 단연 돋보였다는 반응이다.

구미시의회 관계자는 "상임위 구성은 의원 간 협의가 중요한 만큼 의원들의 뜻의 모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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