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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울릉도 천연자원 신산업 발굴 박차

2024-07-08
이철우 경북도지사 울릉도 천연자원 신산업 발굴 박차
지난 6일 울릉도에 도착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가운데)가 이날 울릉도 해양심층수 공장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울릉군 제공>

경상북도 이철우 지사가 울릉도 해양심층수와 우산고로쇠 등 천연자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울릉군 미래 신산업 발굴을 위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철우 지사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와 한동대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울릉도 도착 첫날 지난 6일에는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경상북도의원, 최도성 한동대 총장, 조남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화 가능성에 대해 간담회를 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이하에서 흐르는 청정 수자원으로 천연미네랄 등이 함유되어 있어 먹는 물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화장품·관광 및 치유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중요 자원이다. 간담회를 마친 후에는 울릉 심층수 제조 공장을 방문하여 산업설명과 함께 생산시설을 둘러보았다.

7일은 경북의 대표 임산물인 우산고로쇠 생산 농가를 방문했다. 우산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등의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포함되어 있어 골다공증 개선과 항염증 활성에 효능이 있다.

이철우 지사는 "우산고로쇠 영농조합 회장의 수액 채취 및 기술 개발 현황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과 고로쇠 고부가 상품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울릉도의 해양 및 천연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신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동대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심층수 천연미네랄과 자연 성분 및 울릉 고로쇠 수액으로 메이플 시럽과 약용 성분을 추출하는 등 고부가 산업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나 어업 기반은 열악하고 생활 물가는 높으며 의료·문화 혜택이 부족하다 보니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환경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한동대, 난양공대 변환경제연구센터, Hydra Energy 등 글로벌 기업들과 '울릉 글로벌 그린아일랜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세 가지 변화 기반(울릉도 특별법 시행, 교육 발전 특구 지정, 규제프리존 실현)과 다섯 가지 전략(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는 허브 섬, 화이트 스페이스 섬, 클린 섬, 세계적 자연 관광 섬,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유시티)을 제시하며 정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의 풍부한 산림 자원과 청정 동해의 해양 자원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창출하여 도민이 잘사는 지방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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