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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졸업생 일부 '신일희 총장 연임 반대' 성명

2024-07-08 10:46

"40년 총장직 수행 유례 없는 일"

계명대 졸업생 일부 신일희 총장 연임 반대 성명
계명대 입구. 영남일보DB

계명대 일부 졸업생들이 8일 성명을 내고 "신일희 총장의 연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신일희 총장의 계명대학교 사유화를 반대하는 민주 동문'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달 열린 계명대 법인 이사회에서 13대 차기 총장으로 12대 현 총장인 신 총장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신 총장은 차기 총장으로 10번째 임기에 들어가게 됐다. 신 총장이 향후 임기까지 포함하면 40년 동안 총장직을 수행한 유례 없는 일이 벌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계명대는 미국의 북장로회 선교사들이 지역사회에서의 의료, 교육을 위해 만든 대학이다. 하지만 지역사회와 무관하게 신 총장이 실질적으로 사유화 해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다"며 "양심적인 교수와 학생들이 부자세습 반대, 총장 직선제 부활 및 쟁취 등을 목적으로 많은 활동을 이어왔으나 계명대는 해임과 징계로 학생들과 교수들에 요구에 응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992년 계명대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로 학생 4명이 희생됐지만,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조사도 없이 넘어갔으며 이에 대한 추모와 재발 방지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명대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사회적 논란과 문제에서 신 총장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계명대가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는 자유롭고 선진적인 학원이 되기를 바라면서 신 총장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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