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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북구문화재단, 청문당에서 '4분의 1지점(Quarter-life crisis)'展 개최

2024-07-24

20대 청년으로 구성된 5인의 아티스트 그룹 ‘MOT’의 전시
인생의 1/4 지점 ‘청년 위기’를 살아가는 삶의 자세와 고민을 시각화

행복북구문화재단, 청문당에서 4분의 1지점(Quarter-life crisis)展 개최
이민정 작가의 작품이 청문당에서 전시 중이다.<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아티스트 그룹 MOT가 참여하는 '4분의 1지점(Quarter-life crisis)'展(전)을 경북대 북문 인근 복합문화공간 청문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 청문당 청년 기획공모전 'Z to A, 2024'의 마지막 전시로 마련됐다. MOT는 '못할 거라고 생각 모든 것의 실현'이라는 좌우명 아래 청년 시각 예술가들이 운영 중인 비영리 단체다. 이가희, 김량희, 김수옥, 권민주, 이민정 총 5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100세 시대의 '4분의 1지점'을 지나는 각각의 작가가 마주한 '청년 위기'의 성장통을 작품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청문당에서 4분의 1지점(Quarter-life crisis)展 개최
권민주 작가의 작품이 청문당에서 전시 중이다.<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김량희 작가는 양극의 폭넓은 감정을 명암의 대비가 강한 자연의 이미지에 빗대 청춘을 짓누르는 심리적 현상의 시각화를 시도한다. 권민주 작가는 각자의 이유로 방황하는 청년의 모습을 회화와 설치의 병행으로 표현한다. 이민정 작가는 사회적 소통과 개인적 고립을 동시에 열망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관찰하고 흰 종이와 빛으로 인간관계의 모순을 비유한다.

김수옥 작가는 무의식을 의식적으로 포착하는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풀어낸다. 이가희 작가는 '흔적'에서 위안을 얻는데 발자국을 남기는 행위를 통해 서로에게 위안을 전하고자 한다. 전시와 연계한 작가와의 대화 '아티스트 토크'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열린다. 일·월·공휴일 휴관. (053)320-5123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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