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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 배터리 관리체계 구축…대구기업도 '순환경제' 활성화 참여

2024-07-10 17:36

대구텍·엘엔에프·아주스틸 등
대구경북 11개사 자원순환경제 동참

사용후 배터리 관리체계 구축…대구기업도 순환경제 활성화 참여
지난해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관람객이 전기차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영남일보 DB

정부가 배터리 전(全)주기 이력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배터리 제조부터 전기차 운행·폐차,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까지 추적해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대구텍과 엘엔에프, 아주스틸 등 대구경북지역 11개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순환경제 기업 상생 라운지'에 참여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선다.


정부는 10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법률안' 입법부터 추진한다. 법안에는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포털) 구축, 재생원료 인증제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사용후 배터리 관련 정책이 산업부, 국토교통부 등 여러 부처에 걸쳐 있는 만큼, 협업사항을 심의하는 가칭 '사용후 배터리 정책위원회' 신설도 법안에 포함된다.


배터리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은 '배터리 자원 순환'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된다. 투명한 거래정보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한다. 민간과 공유할 수 있는 통합 포털도 2027년까지 개설한다.


전기차 배터리 탈거(脫去) 전 성능 평가도 도입, 사용후 배터리의 활용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소비자는 전기차 폐차·판매시 배터리 값을 돌려받거나, 재제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구매도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와 더불어 대구경북 기업도 순환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순환경제는 제품의 전 과정에서 자원 효율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경제를 의미한다.


이날 산업부가 주최한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 라운지'에 11개 지역기업이 참여해 배터리·희소금속 재자원화에 동참을 희망했다. 대구텍·엘앤에프·아주스틸 등 3개사는 재자원화 제품을 이용하는 수요기업으로, 영풍·동진상사·윤진테크 등 8개사는 희소금속을 다시 자원화하는 공급기업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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