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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알바생 '인상' VS 사장님 '동결'…의견차 팽팽

2024-07-10 20:05

알바천국 2025년 희망 최저임금 조사
알바생 87% "인상해야"…고물가 실질임금 하락
사장님 58% "동결해야"…인건비 부담 호소

내년도 최저임금 알바생 인상 VS 사장님 동결…의견차 팽팽
2025 희망 최저임금 설문 조사 결과. <알바천국 제공>

알바생 10명 중 9명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인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상공인 절반 가량은 동결 되길 바랐다.


구인 플랫폼 '알바천국'은 10일 아르바이트생 2천261명과 기업회원(사장님) 148명을 대상으로 '2025년 희망 최저임금'을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조사 내용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알바생 86.7%가 '인상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동결 및 인하를 원한다는 비율은 각각 12.6%, 0.7%에 그쳤다. 인상 희망 응답률은 수도권 거주 알바생(88.2%)이 비수도권 알바생(85.5%)보다 소폭 높았다. 업종별로는 '생산·건설·노무(91.3%) 종사자들의 인상 의견 비중이 높았다.


인상 이유로는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실질 임금이 오히려 줄어서'가 68.1%(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현재 시급으로 생활이 어려워서(32.1%)'가 뒤를 이었다.


기업 회원의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에 힘을 실었다. 전체 응답 기업회원 58.1%가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인하를 희망하는 응답률도 31.1%에 달했다. 수도권에서는 '동결(61.1%)', 비수도권에서는 '인하(38.3%)'에 대한 응답 비중이 높았다.


최저임금 동결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인건비 부담(64.0%, 복수응답)'을 호소했다. 뒤이어 '업무 강도에 비해 현재 임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41.9%)', '더 이상 인상되면 최저시급을 준수하기 어려운 상황(34.9%)' 등의 답변도 나왔다.


구체적으로 희망하는 2025년 최저시급에 대한 간격도 컸다. 알바생들은 '1만원 이상 1만 5천원 미만(81.2%)'를, 기업 회원들은 '9천860원 이하(54.7%)'를 가장 많이 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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