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울릉군수실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왼쪽 두 번째)와 울릉도 지역내 주유소 3개사 대표들과 난방유 가격인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울릉군 제공> |
경북 울릉군은 지난 10일 관내 주유소 3개사 대표들과 함께 난방유(등유) 가격 인하를 위한 해상운송비 지원 개선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울릉도 내 주유소의 등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529원으로, 이는 경북 평균가격인 리터당 1천324원보다 205원이 더 비싼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인해 7월 11일부터 울릉도의 등유 가격이 리터당 약 200원에서 250원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한 드럼(200ℓ) 기준으로 약 4만 원에서 5만 원 정도의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오며, 등유 가격이 육지와 같은 수준으로 공급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울릉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물가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겨울철 따뜻한 난방을 위해 연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 1년여간 군과 주유소 대표들이 수많은 협상을 통해 이룬 값진 성과"라며 "고금리와 고물가 시대에 고통받고 있는 군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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