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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군단' 새 외인 타자 카데나스 "타자 친화형 구장…올해 가장 기쁜 소식"

2024-07-15 16:06

14일 오후 라팍서 가벼운 훈련 등 소화해
"코너·뷰캐넌 등 한국 생활 정말 좋다해"
올 시즌 삼성서 홈런 30개 달성 목표로

사자 군단 새 외인 타자 카데나스 타자 친화형 구장…올해 가장 기쁜 소식
지난 1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

"라이온즈파크에 오는 내내 정말 설레는 기분이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많이 돕고 싶다."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입성한 '사자 군단' 새 외국인 타자(외야수) 루벤 카데나스는 인터뷰 내내 상기된 표정이었다. 이날 카데나스는 스트레칭과 캐치볼, 타격 등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면서 새로운 홈 구장에 차츰 적응해가고 있었다.

데이비드 맥키넌을 대신해 새롭게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카데나스는 미국 출신으로 185㎝에 85㎏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마이너 리그 통산 554경기 출장 타율 0.272(2천43타수 555안타) 99홈런 362타점 333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 소속으로 75경기에서 타율 0.277(289타수 80안타) 20홈런 56타점 52득점 10도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해마다 마이너 무대에서 20홈런 이상 기록하는 등 장타 생산 능력이 기대된다.

낯선 무대에 첫 도전하는 카데나스는 "지난 3년간 트리플A에서 잘했다고 생각했고, 처음 제안이 왔을 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한국행을 결정했다"며 "나의 가장 큰 팬인 가족들을 더 도와줄 수 있는 길이라고도 생각한다"고 했다.

카데나스는 삼성 라이온즈 1선발 외인 투수 코너와 친구일 뿐만 아니라 뷰캐넌과 트리플A서 한솥밥을 먹었다. 카데나스는 "코너가 한국으로 가기 전 정말 설렌다는 이야기를 해줬었다. 뷰캐넌 또한 한국에서 지내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고 말해줬다"며 "코너가 삼성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많이 들었고, 옆에서 도와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팀과 KBO리그 적응에 대해서 그는 "새로운 도전 자체가 정말 좋다. KBO리그에서 상대할 투수들, 새로운 팀원들과 적응이 필요한데 자신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타자 친화형 구장인 라팍인 만큼 삼성에서는 그의 장타 능력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대해 카데나스는 "코너가 홈 구장이 너무 타자 친화적인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 나에게는 올해 들었던 소식 중에 가장 좋았던 소식이었다"며 "코너와 레예스 등 삼성 투수들이 이길 수 있도록 홈런을 많이 치고 싶다"고 했다.

카데나스는 오는 17일과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 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19일 라팍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카데나스는 "많은 팬들이 와주셨으면 좋겠고,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좋은 플레이에서 나오는 환호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 시즌 트리플A에서 홈런 20개를 쳤으니 남은 시즌 동안 삼성에서 30개를 완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글·사진=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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