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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드론 배송시대'… 제주·여수·통영 인근 섬에 갤럭시 신제품 드론 배송

2024-07-16 17:54
성큼 다가온 드론 배송시대… 제주·여수·통영 인근 섬에 갤럭시 신제품 드론 배송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제주, 여수, 통영 인근 섬 지역에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제공.

드론으로 각종 물품을 주고받는 일이 일상화될 날들이 성큼 다가왔다. 삼성전자가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불편한 제주 등 '섬' 주민들에게 최신 스마트폰을 드론으로 배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대구와 김천 등에서도 드론 배송관련 실증 및 실용화 서비스가 진행중이어서 지역에서도 드론배송 활성화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지자체와 민간기업들의 협조여하에 따라 드론배송 보편화 시기는 더 앞당겨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제주, 여수, 통영 인근 섬 지역에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드론을 배송에 활용하면 선박 운항 종료 후에도 배송할 수 있어 제품 배송 기간이 약 7일에서 하루로 단축된다. 향후 적재 중량 10kg 이하 스마트폰, 태블릿, 버즈, 워치 등 모바일 품목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에선 제주도 내 상모리·금능 등에 있는 드론센터에서 이륙해 가파도·마라도·비양도 등 3개 지역에 배송한다. 여수는 하화도·제도·송도에 통영은 비산도·좌도·만지도 등에 드론 배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드론 실증도시 구축에 나섰다. 첫해 경기 화성과 제주가 가장 먼저 선정됐다. 2021년 대구 수성구, 2022·2023년엔 경북 김천 등이 드론 실증도시로 선택받았다. 대구에선 도심지 내 산간지역 자연생태 보전 방안을 위한 드론 실용화 서비스가, 김천에선 도심형 드론 물류서비스 실증 등이 진행됐다.

올해도 국토부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17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 중 14개 지자체는 'K-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참여 지자체들은 상반기 중 드론 배송거점 41개소와 드론 배달점 183곳 등 드론배송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38개 섬 지역에서 드론 배송을 시행 중이다.

배송가능 물품도 다변화하는 분위기다. 제주는 지난해까진 주로 생필품 등 상대적으로 운반이 쉬운 택배를 드론으로 배송했다. 올해는 배달음식까지도 배송할 수 있을 만큼 고도화되는 추세다.

국토부는 향후 드론배송을 도심 라스트마일 배송, 의약품 배송, 장거리 화물 운송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거점 150곳, 배달점 500곳 이상 확충키로 하는 등 전국적 드론망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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