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지난달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위장막이 기존 대북 방송 확성기가 있었던 군사 시설물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북한이 또 오물풍선을 날려보낸 데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1시부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이 지난 18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북한은 이날 오전 또다시 오물 풍선 살포에 나섰다.
군은 이날까지 나흘째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돌아가며 제한적으로 방송했으나 오후 1시부터 가동을 확대해, 전방 지역의 모든 확성기를 동시에 전면 가동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박준상
일기 쓰는 기자 박준상입니다. https://litt.ly/junsang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