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 38개 시험장에서 시행…전문 자격증 인기에 로스쿨 선호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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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DB |
21일 법학전문대학협의회 등에 따르면,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대구를 비롯해 서울·부산 등 전국 9개 지구, 경북대 등 38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법학적성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학전문대학원 교육 이수에 필요한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자질과 적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성적 발표는 다음 달 20일 있을 예정이며, 각 로스쿨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다.
이상경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법학적성시험은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관문으로, 모든 수험생이 그동안 노력해온 만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과 상위권 학생들의 로스쿨 선호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기준 서울대 로스쿨은 경영, 경제학과 출신이 33.5%, 연세대 로스쿨은 경영, 경제가 32.5%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사회, 인문계열 출신이 44.3%, 경영, 경제가 31.2%로 파악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면, 문과에서는 로스쿨 등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곳의 선호도가 높다"며 "문과 최상위권에서 로스쿨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 상황이어서 로스쿨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학교, 학과로 집중화는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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